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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으로 번진 블록체인…연구센터 잇단 설립


고려대·서강대·동국대 동참, 기술력 확보-인재양성 중심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주요 대학들이 블록체인 연구소를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를 육성해 블록체인 산업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블록체인 시장은 오는 2022년 100억 달러(약 11조3천억원) 규모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28일 학계 및 업계에 따르면 고려대, 서강대, 동국대 등 3개 대학이 블록체인 연구소를 개설했다.

가장 최근 고려대 블록체인 연구소가 출범했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 비즈니스 모델, 법·제도, 의료정보, 물류정보 등 5개 연구팀으로 구성됐다. 블록체인 창업보육센터도 운영한다.

앞으로 블록체인 창업 아카데미, 지분투자, 암호화폐공개(ICO) 펀드 등을 통한 블록체인 벤처육성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초대 연구소장은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인 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서강대도 지난해 8월 글로벌 블록체인 연구를 선도하고 국내외 기업에서 경쟁력 있는 산업 인력을 양성한다는 비전 아래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를 만들었다. 블록체인 기술력 확보, 실무형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산업체 및 창원 지원이 핵심 목표다.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 공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센터는 현재 적응형 블록체인을 위한 핵심모듈 개발 및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 개발 등 5개 세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서강대 산학협력단과 넥스지는 자본금 5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회사(엠블럭)를 세웠다.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은 올 1학기부터 블록체인 전공까지 신설한 상태다.

동국대는 앞서 2016년 6월 국내 대학 중 가장 먼저 지식정보보호연구소 산하에 블록체인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블록체인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협의체 역할을 담당하며 교육·컨설팅, 법·제도, 서비스, 기술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암호학 박사인 박성준 동국대 교수가 센터장이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고, 기업은 전문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학의 블록체인 연구센터 설립은 이를 해결하고 산업 저변을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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