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리니지M은 오늘부터 PC 리니지와 결별합니다. PC 리니지를 벗어나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M 서비스 1주면 미디어 간담회 '이어 원(YEAR ONE)'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에 따르면 리니지M은 이날부터 PC 리니지와는 다른 독자 노선을 걷는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이다. 지난해 출시된 이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M은 PC 리니지와 언제든 결합할 수 있게 출발했지만, 지난 1년 서비스 과정을 통해 독자적인 길을 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하는 리니지M의 새출발을 알리고자 한다"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 1년간 리니지M 서비스를 하면서 PC 리니지는 없던 용병시스템과 새 콘텐츠 등을 통해 예상치 못한 리니지M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그 첫 시작으로 20년 만에 리니지M만의 신규 클래스를 만들 것"이라며 "PC에 없는 리니지M만의 신규 클래스를 시작으로 독자적인 서비스로 간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게임엔진을 사용해 리니지 그래픽도 개선한다. 이른바 '그래픽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또 글로벌 시장 도전에도 나선다. 완전히 새로운 리니지M 월드와이드버전을 내놓을 계획. 이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갖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리니지M의 새로운 항해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저희는 설레임속에 계속 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택진 대표는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 대표작인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지금의 엔씨소프트를 글로벌 게임회사로 키웠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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