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P2P금융기업 피플펀드가 누적 투자액 2천억원을 업계 최단기간인 23개월만에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피플펀드는 2017년 한해 동안 8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서비스 출시 23개월만에 누적 투자액 2천억원을 달성했다.
15개월이 소요되었던 누적 1천억원 달성 이후 약 9개월만에 누적 2천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한 것이다.
피플펀드 측은 "미국의 대표 P2P금융기업인 렌딩클럽이 2억 달러(약2천200억원) 모집까지 42개월이 걸렸던 사실을 고려하면, 피플펀드의 23개월 2천억원이라는 기록은 서비스에 대한 가히 폭발적인 시장 수요를 증명한다"고 풀이했다.
피플펀드에 따르면 약 2년여 간 500건 이상의 투자 상품을 출시하며 2천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취급하는 동안, 평균 투자 수익률 13.8%, 평균 투자 기간은 6개월을 기록했다.
전체 투자금액의 55%에 달하는 1천100억원이 투자자에게 상환 완료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89억원의 투자 수익이 투자자에게 지급되었다. 17만1천253건의 누적 투자가 이뤄졌으며, 월 3천명 이상의 신규고객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고, 70.8%의 재투자율을 기록하고 있다.
피플펀드는 "제도권 금융 수준의 신뢰에 기반한 금융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유일한 제1금융권 전북은행과의 은행통합형 모델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제도권 금융사들과 협업모델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중소기업, 개인채권 트렌치 상품 등 폭넓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개인채권, 부동산, 중소기업 등 각 분야에서의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하는데 주력해 왔으며, 그 결과 상품의 종류와 위험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자들이 각자의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시장의 투자 수요가 생각보다 훨씬 더 뜨거움을 체감하고 있다"며 "현재 성장추이나 해외사례를 토대로 판단했을 때, 곧 전문투자 기관이나 법인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며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 방향성과 현재 진행중인 법제화 등으로 이미 이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며, 대체투자플랫폼으로서 더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보답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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