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협의차 북한을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핵협상을 파기한다는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 시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두 번째 회담을 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장소는 정해졌고, 시간과 날짜도 정해졌다. 대대적인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 지도자의 초청으로 북한을 다시 방문한다. 미국과 북한 간의 성공적인 정상회담 계획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3명의 미국인들과 함께 돌아올 것인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말을 아끼면서 "곧 알게될 것"이라며 "그들이 석방되면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과 함께 북한으로 가는 기자들에게 "3명의 석방 문제를 거론할 것이고, 북한이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북한은 아직 석방을 약속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7개월 동안 억류자 석방을 요구해 왔다"며 "다시 협의할 것이고, 북한이 석방에 동의하면 훌륭한 행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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