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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주가조작 잡는다…한국거래소, '엑사이트' 가동


빅데이터로 불공정거래 적발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인 '엑사이트'(EXIGHT)를 가동한다.

3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새로운 불공정거래에 적극 대응하고 신속·정확한 시장감시를 위해 AI 기반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 '엑사이트'(EXIGHT)를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1월부터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해 총 18개월 동안 설계·개발·구현단계 등 모든 점검과 통합테스트를 완료했다. 엑사이트는 기존 시스템과 2개월간 병행 가동을 실시해 데이터 정합성 점검 등 시스템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엑사이트는 현물과 파생상품으로 분리된 감시업무를 엑스추어 플러스(EXTURE+)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최신 기술인 BI(Business Intelligence), 빅데이터 등의 적용으로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을 위한 종합 감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설명력 높은 다양한 변수를 적용한 인공지능모델 'XGboost'을 통해 계좌의 불공정 혐의를 판단함으로써 기존에 적출되지 않았던 신종 불공정거래 유형을 탐색·적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를 통한 강화학습으로 불공정거래 연계계좌 적출기법도 개발했다.

아울러 시각화 분석도구인 BI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계 분석으로 사용자 스스로 데이터를 손쉽게 추출·변환하고 분석에 활용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하게 불공정거래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엑사이트를 통해 불공정거래 적출부터 혐의통보까지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조기 적발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앞으로 엑사이트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이 믿고 찾아오는 공정한 시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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