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쌍용자동차는 4월에 1만930대(내수 8천124대, 수출 2천806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4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 계약 증가 및 수출 회복세에도 신차 공급 적체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란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이달 초 시작된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으로 렉스턴 스포츠 생산물량 확대는 2주간 생산 안정화 기간을 가지는 등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어 5월부터 본격적인 공급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수는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8.6%, 51.4% 증가하는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호조에도 신차 공급 한계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20% 넘는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의 경우 렉스턴 스포츠 선적이 시작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현재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등 신차 이외에 기존 차량에 대한 다각적인 내수 판매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G4 렉스턴에 이은 렉스턴 스포츠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에서의 렉스턴 스포츠 신차 효과와 함께 수출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물량 해소는 물론 판매 활성화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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