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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文대통령, 김정은 한번 만나고 오버 말라"


"홍준표 대표에 대한 지나친 인신공격 자제해 달라"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판문점에서 김정은을 한번 만나고 나서 너무 들뜬 것 같다. 오버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엊그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으면 된다고 하더니, 어제는 유엔(UN)한테 북한 핵실험장 폐쇄 인정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평화협정이 체결된 뒤에는 한반도에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판문점 선언이 결국 주한미군 철수와 한반도 핵우산 철폐를 의미했던 것인지 국민 앞에 분명히 대답하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홍준표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성과 평가절하로 정치권과 여론으로부터 '역풍'을 맞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홍 대표에 대한 지나친 인신공격을 자제해 달라"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파를 달리하는 정당 대표의 표현상 문제를 놓고 발언의 취재와 의도를 왜곡하고 인격모독과 희화화를 서슴지 않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에서 핵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있고, 앞으로 있을 미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핵폐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입장을 완고하고 강고하게 대변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가 전날 한국당의 5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막기 위한 '방탄 국회'"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선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서라도 5월 임시국회는 소집돼야 한다"면서 "추경과 국민투표법, 방송법에 이어 체포동의안까지 처리하자고 하면서 끝내 임시국회 소집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민주당의 속내는 어떻게 해서라도 특검만은 피해가려는 것인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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