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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석달만에 2500 안착…남북정상회담 '훈풍'


삼성전자 거래정지 불구하고 외국인 '사자'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삼성전자가 거래정지에 들어간 첫날 코스피지수는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이 반영되며 외국인 '사자'에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2%(22.98포인트) 오른 2515.3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일(2525.39) 이후 약 3달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오는 5월3일까지 3거래일 간 액면분할을 앞두고 거래정지에 들어간다. 5월4일에는 재상장해 액면가가 기존 5천원에서 100원으로 줄어들어 주가는 5만원선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약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매매가 정지됐지만 이날 코스피에는 건설주를 중심으로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긴장감 완화에 따른 훈풍이 불었다.

외국인이 2천425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천884억원, 기관은 111억원 매도우위였다.

남북 경제협력 수혜 기대에 건설, 철강 등이 강세였다. 코스피 건설업종은 10.19%, 철강금속은 6.13%, 비금속광물은 11.80% 급등했다.

현대건설이 26.19%, 범양건영이 20.75%, 남광토건이 14.97%, 금호산업이 10.46%, 포스코가 6.13%, 현대제철이 12.64% 올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바이오주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19%(10.54포인트) 떨어진 875.95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44%, 신라젠이 5.08%, 바이로메드가 2.91%, 셀트리온제약이 4.71% 떨어지는 등 대형 바이오주들이 약세였다.

한편 원화 가치는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0%(8.60원) 떨어진 1068.00원에 거래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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