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단말기 업체 화웨이에 이어 애플도 3개 렌즈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도 아이폰 신제품에 1천200만화소급 렌즈를 구현하는 3개 렌즈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뉴스는 애플이 기존 듀얼 카메라 대신 6P 렌즈 디자인의 3개 카메라 시스템을 채용해 광학줌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했다.
듀얼렌즈를 채용한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X(텐)은 최대 2배 광학줌과 10배 디지털줌을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3개 카메라를 탑재한 차세대 아이폰의 경우 5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이 소식대로 3개 렌즈를 탑재할 경우 화웨이 P20 프로 스마트폰에 이어 두번째 트리플 카메라폰을 내놓게 된다.
화웨이 P20 프로 스마트폰은 4천만화소 렌즈와 2천만화소 렌즈, 800만화소 렌즈로 구성되어 3배 광학줌을 지원한다. 트리플 렌즈 카메라는 낮은 조명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이에 더버지는 화웨이의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이 삼성전자 갤럭시 S9과 애플 아이폰X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를 포함해 대부분의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3개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가까운 시일내에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단말기 업체들이 고성능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판매촉진에 크게 기여를 하지 못했다.
이에 애플이 스마트폰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3개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경쟁사보다 앞서 출시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업계는 애플이 카메라보다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나 6.1인치 LCD 패널을 장착한 아이폰을 출시해 단말기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애플은 6.1인치 LCD 아이폰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집중 공략해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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