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친환경 전기차(EV) 박람회가 개최된다.
환경부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을 개최한다고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친환경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EV 모델 민간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친환경 자동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일 환경부는 전기차 보조금 대상을 기존 2만대에서 2만8천대로 늘렸다. 전기차 보조금 총액 또한 1천190억원을 추가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까지 사전 계약된 전기차 물량이 2만2천여대로 집계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추가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올해 전기차 2만여대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는 전기차 박람회로 전시장에는 차량 전시를 비롯해 정부 와 지자체 보조금 상담과 전기차 전용 금융 상품 소개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위주로 구성된 작은 모터쇼"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르노삼성과 재규어, BMW, 테슬라, 중국 BYD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한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코나 전기차를 국내 고객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역시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고성능 SUV 순수 전기차 'I-페이스'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뉴 레인지로버 PHEV',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5일 페이스리프트된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5년 만에 공개한 바 있다.
이밖에 초소형 전기차로 관심을 끈 대창모터스 '다니고'와 쎄미시스코 'D2' 등 신개념 EV 운송수단들도 대중에 공개된다.
전기차와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그린카 포 올(Green Car For ALL) 국제 컨퍼런스'와 '전기차 파워유저에게 묻다' 등 정보 교류 코너가 진행되며 'EV 네트워킹 나이트(EV Networking Night)'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이 상호 교류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EVUFF 위드 시네마(EVUFF with Cinema)', 'EV 완성차 시승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한편, EV 트렌드 코리아 2018 준비위원회는 국내 관람객 참여를 위한 전시회 실시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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