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2017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 중 1위는 기업은행이,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경남은행이 1위에 선정됐다.
금융위원회가 6일 발표한 TECH 평가는 ▲기술금융 대출공급규모 ▲질적 구성(기술기업지원 항목) ▲기술기반 투자확대 ▲기술금융의 은행별 내재화 정도(지원역량 항목)를 심사해 연 2회 발표한다.
평가 결과, 대형은행그룹은 기업은행이(74.3점/100점 만점) 1위를 차지하고 신한은행(71.2점)이 2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대출 공급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력·조직, 리스크 관리체계 등 지원 역량을 효과적으로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은행은 신용대출비중 및 초기기업 지원(질적지표) 등이 우수하며 기술평가 기반 투자공급액을 큰 폭으로 확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소형은행그룹은 경남은행(75.8점)이 1위, 대구은행(65.4점)이 2위로 평가됐다.
경남은행은 대출규모, 투자규모, 지원역량 등 다수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해 타 소형은행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대구은행은 모든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대출 공급규모, 지원역량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질적으로도 성숙돼 은행권의 새로운 여신관행으로 정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양적 측면에서 작년 기술금융 대출은 81.6조원 수준으로 당초 공급목표 80조를 초과 달성했다. 기술기반 투자의 경우 1조7천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질적 측면에서도 기술금융대출은 일반 중기대출과 비교해 금리 0.23%p 인하, 한도 1.6억원 확대 등 실질적 금융편의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 7년 이내, 매출액 100억원 이하' 초기기업 비중이 46.3%로 성장하는 등 질적으로 성숙했다는 평가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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