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을 통해 기가인터넷 구축 시간을 단축한다.
KT(회장 황창규)는 SDN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원격 자동 제어하는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상용 적용한다고 3일 발표했다.
기가인터넷 액세스망 구성은 그동안 여러 인력이 수작업으로 진행,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하면 원격에서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GES)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네트워크 설정이 자동 완료돼 망 구성 시간이 단축된다.
기존 광 접속장치에 연결된 수백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고성능 광 접속장치(대용량OLT)로 변경 수용하는 작업도 자동화 된다. 상용화가 완료되면 기가 스위치(GES) 설치 및 가입자 수용 변경 작업 시간을 80% 이상 줄일 수 수 있다.
KT는 지난 1월부터 이 솔루션을 상용망에 시범 적용. 안정성을 검증했다. 앞으로 전국망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도 적극 활용하여 연내 전국망 구축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전무)는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 도입으로 기가인터넷 제공을 위한 구축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며, “효율적인 망 구축 및 운용 관리가 가능해져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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