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에서 개헌안 논의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4년 연임 대통령제가 가장 유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KSOI가 지난 16~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1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권력구조 개편안과 관련해 '대통령의 임기를 4년으로 단축하되, 오직 연속으로 두 번의 임기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4년 연임 대통령제'를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이 4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 유지'는 22.2%,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통일·외교·국방을 담당하고 국회가 뽑은 총리는 내정을 담당하는 이원집정부제' 15.2%, '국회에서 국무총리를 선출하고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내각을 구성하는 의원내각제' 6.9%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9.4%였다.
4년 연임 대통령제에 동의하는 응답은 남성(54.9%), 연령별로 30대(57.8%)와 40대(56.9%), 지역별로 서울(50.8%)과 광주/전라(50.4%), 직업별로 화이트칼라(59.4%)와 블루칼라(58.0%), 그리고 자영업(53.2%), 정치이념 성향별로 진보(62.4%), 국정운영 긍정평가층(54.9%),지지 정당별로 정의당(78.3%)과 더불어민주당(60.9%)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 유지'(22.2%)는 여성(27.8%), 연령별로 20대(29.8%)와 60세 이상(25.6%), 지역별로 대구/경북(26.1%), 직업별로 가정주부(35.2%)와 학생(27.6%),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25.8%), 국정운영 부정평가층(35.3%),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30.6%) 지지층과 무당층(30.7%)에서 다소 높았다.
'이원집정부제'(15.2%)에 동의하는 응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21.6%)과 대전/세종/충청(20.8%), 직업별로 자영업(19.2%)과 학생(19.8%),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19.0%), 국정운영 부정평가층(22.9%),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25.5%) 지지층과 자유한국당(24.8%)지지층에서 높았다.
국회의원 임기 중이라도 문제가 있는 국회의원에 대하여 투표를 통해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는 '국회의원 소환제도'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한다' 70.5%, '찬성하는 편' 20.5%로 찬성이 91%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편' 3.9%, '매우 반대' 2.0%로 반대는 5.9%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3.1%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78.1%, 유선 21.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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