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10기가 인터넷 구현에 민관이 협력한다. 정부는 2개 컨소시엄을 선정, 과제당 최대 9억4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과 함께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 선도시범사업 과제를 오는 19일부터 공모한다고 18일 발표했다.
10기가 인터넷은 기가인터넷보다 10배 빨라 5G 이동통신, 초고화질 방송, 홀로그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대용량 트래픽이 요구되는 고품질 서비스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으로 여겨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통신사 및 종합유선방송사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개발사와 상호 협력해 국산 장비를 활용한 10기가 인터넷이 빠른 시일에 대중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10기가 인터넷 핵심 기술·장비 개발, 기업과 일반가구 시범망 구축, 시범서비스를 통한 상용화 검증 등을 추진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통신사·종합유선방송사, 장비 개발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정부와 선정기관 간 1:1 매칭 펀드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50% 한도내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사업 공모는 19일부터 4월 1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정보화진흥원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기가인터넷의 성공사례처럼 10기가 인터넷도 민·관이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관련 국내 장비산업의 기술역량을 고도화하여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2022년까지 10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50% 달성을 목표로 정부는 장비업체, 통신사와 일반국민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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