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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2월 수출입물가 나란히 상승세


수출 1.0%·수입 0.7% ↑···국제유가 하락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가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각각 1.0%,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 하락한 수치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9%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화학제품과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1.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4% 상승한 수치다. 원재료는 광산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월대비 0.6% 하락했고, 중간재는 제1차 금속제폼,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1.8%, 1.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7% 하락하며 전년 동월대비 5.0%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수출입물가지수를 월 1회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수출채산성 변동 및 수입원가 부담 파악, 수출입물가지수의 상호 비교를 통한 교역조건 측정과 실질 GDP 산출을 위한 수출입액 디플레이터로 이용되고 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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