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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의 2월 마지막 지지율, 횡보였지만 요동


평창 올림픽 성공→朴 전 대통령 구형→3.1절 기념사로 66.5%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2월 마지막 주 지지율이 지난 주와 큰 차이가 없는 66.5%로 나타났지만, 평창 올림픽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30년 구형으로 일간 지지율은 요동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2월 4주차 주간 지지율은 66.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9.3%로 나타났지만, 주초와 주 중반, 주 후반의 양상이 달랐다.

주초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여파로 26일은 68.2%, 27일 68.1%로 70%에 근접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년 구형을 받은 지난달 28일은 62.7%를 기록해 전날보다 5.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2일에는 3.1절의 대일 강한 메시지 이후 64.9%까지 회복해 주간 지지율이 전주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66.5%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에서 상승했으나, 3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대구·경북(TK)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김영철 북한 대표단의 방남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구형 등으로 이념 대결이 극명하게 일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지지율도 비슷했다. 지난 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오른 19.7%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하락한 6.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정의당은 4.5%, 민주평화당 3.0%이었다.

이택수 대표는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하기 전 마지막 CBS와 리얼미터 주간 집계가 5.7%였는데, 바른정당 지지율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바른미래당 하면 바른정당을 먼저 떠올리게 돼 네이밍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호남에서 이번 주에 바른미래당이 4%에 그쳤다. 민주평화당이 9.1%, 민주당이 64.6%"라며 "호남에 기반을 두고 있던 국민의당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해당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된 것이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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