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슈프리마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솔루션 '바이오사인 3.0', 3D 얼굴인식 솔루션 '룩사인'을 최초 공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슈프리마는 지난해 삼성 갤럭시J5 2017 등에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솔루션 '바이오사인'을 탑재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AI 기술이 적용된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솔루션, 3D 얼굴인식 솔루션을 동시 공개하고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인증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전면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는 추세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가 통합되는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8'에서 중국의 비보(VIVO)가 인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의 경우, 기존 터치식 지문 센서와 다른 복잡한 센싱 구조와 영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에 적합한 새로운 알고리즘 기술이 인식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슈프리마는 20여년간 축적한 광학식 지문 영상 처리에 대한 기술 노하우, AI 기능 등을 융합해 솔루션을 출시했다.
바이오사인 3.0는 인디스플레이 지문센서로에서 얻어지는 영상 특성에 최적화돼 높은 수준의 인식 성능과 속도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주요 센서 업체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돼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룩사인은 슈프리마가 자체 개발한 근적외선 기반 고성능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출입보안용 얼굴인식 단말기인 '페이스스테이션2'에 적용돼 지난해 출시됐다. 페이스스테이션은 인식속도 1초 이내의 인증속도, 외부광에 대한 강인성, 오인식율(FAR) 500만분의 1의 등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룩사인은 페이스스테이션2의 얼굴인식 기술과 3D 영상 처리 기술을 융합했다.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2~3차원의 복합 얼굴 정보를 이용하고 인식 성능과 보안성을 높였다. 슈프리마는 이번 전시회에서 관련 센서 업체들과 통합 솔루션 개발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송봉섭 슈프리마 대표는 "슈프리마의 핵심 경쟁력은 끊임없는 기술적 혁신에 있다"며 "바이오사인 3.0과 룩사인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바이오인식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보여줘 더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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