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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루닛-뷰노,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


AI 실시간 의료영상진단, 골연령 판독 기술 보유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루닛, 뷰노와 각각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루닛과 뷰노는 의료영상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루닛은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AI 기반 실시간 의료영상 진단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공식 발표한 후 폐암, 유방암 관련 국내 임상시험 및 해외 의료기기 인증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뷰노는 골연령 판독 솔루션(VUNO-Med BoneAge) 등 3개 제품을 공개했으며, 그 중 '본에이지(BoneAge)'는 국내 인허가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미국 FDA, 유럽 CE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혈액진단, 소변진단, 초음파진단 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에 루닛, 뷰노의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의료 영상 판독·분석 솔루션을 결합해 병원의 진단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지금까지 X-ray, CT와 같은 의료영상 판독은 의사가 눈으로 촬영화면을 확인하며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주관적인 방법으로 진행돼왔다. 하지만 의료영상 판독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면 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폐질환(폐암, 폐결절, 결핵, 폐렴 등)이나 유방암, 골연령, 안과질환(당뇨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등)의 특징을 의료진에게 알려줌으로써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높여줄 수 있다.

KT는 현재 추진 중인 러시아, CIS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루닛, 뷰노의 솔루션을 접목해 차별성을 더욱 높이고, 향후 디지털엑스레이, 안저카메라 등 기초 건강검진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해 루닛, 뷰노와의 시너지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 병원 및 검진센터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이번 루닛, 뷰노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KT의 AI,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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