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이랜드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과 협업해 아동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23일 이규창 이랜드 이커머스 총괄대표와 두홍 티몰 유아동 사업부문 대표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동복 사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다자녀 허용 정책과 온라인 익숙한 젊은 엄마들의 등장으로 영유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알리바바는 각 카테고리에 흩어져있던 아동 콘텐츠를 하나로 모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제휴로 이랜드는 티몰 역직구 채널을 통해 중국에 이미 진출한 아동복 브랜드뿐 아니라 미진출 브랜드와 콘텐츠를 중국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 티몰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마케팅 지원 ▲채널·지역 확장 ▲신기술 적용 방안 모색 등에 활용한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당시 4억5천600만 위안(한화 약 76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이랜드가 가진 콘텐츠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해외의 콘텐츠를 티몰 글로벌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중국 마켓 진출을 원하는 한국 브랜드들의 교두보 역할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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