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은 단골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그동안 낮은 프라임 요금체계를 고수했다. 단골고객은 비회원보다 상품구매에 2배 가까이 많은 돈을 사용해 쇼핑액 확대에 크게 일조해왔다.
하지만 아마존이 새해 들어 단골고객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의 회비를 인상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프라임 서비스의 월간 이용료를 1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2달러 인상했다. 이는 2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할인요금 혜택을 제공받았던 학생요금도 5.49달러에서 6.49달러로 18% 올랐다.
이에 기존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도 2월 18일부터 새 요금제에 맞춰 회비를 지불해야 한다.
◆연회비 인상으로 매출 확대 촉진
연회비 가입자는 이번 서비스료 인상에서 벗어나 요금정책 변화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아마존도 당분간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연 99달러, 학생에게 49달러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월간 요금제의 변화로 연회비도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아마존이 4년안에 프라임 연회비를 119달러로 기존보다 2% 가까이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일부는 프라임 요금을 119달러, 160달러, 200달러까지 올릴 수 있다고 봤다. 소비자는 낮은 판매가격 외에 배송기간, 다양한 이벤트 등을 고려해 물품구매 업체를 결정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료는 가격이나 편의성, 서비스 등에서도 경쟁사를 크게 앞서고 있다. 회비 인상은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유익하다. 프라임 가격 인상은 매출성장을 촉진할 수 있어 주가상승이나 재투자, 기업인수합병을 활성화할 수 있다.
여기에 아마존 프라임 가격은 미국의 경우 다른 국가의 평균치보다 싼편이다. 독일은 85달러, 캐나다 63달러, 프랑스 60달러, 일본 35달러 등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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