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연말 최고 인기 게임기는?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닌텐도 휴대겸용 거치형 비디오 게임기 스위치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판매됐던 게임기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연말 대목기간 5주동안 닌텐도 스위치는 150만대 팔렸다. 닌텐도가 지난해 3월 스위치의 공급을 시작한 후 총 480만대를 넘게 팔아 이 게임기는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한 비디오 게임기로 평가됐다.

이는 3DS 닌텐도 게임기가 세웠던 기록도 갈아 치웠다. 닌텐도 3DS는 2014년 미국에서 최고 인기제품으로 선정됐고 2016년까지 75만대가 팔렸다. 또 닌텐도 스위치는 전작 위(Wii)가 10개월간 세웠던 판매량 400만대를 넘어섰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1천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위유의 누적 판매량 1천356만대에 근접했고 올해는 이 기록까지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NPD그룹은 지난해 12월 닌텐도 스위치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나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원보다 더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는 젤다의 전설:야성의 숨결, 슈퍼마리오 오딧세이, 마리오 카트8 디럭스같은 인기 대작 게임이 구매수요를 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누적 판매량은 소니 PS4가 2013년 11월 이래 7천360만대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PS4는 전작게임기 PS3가 세웠던 판매량 8천380만대와 경쟁사 제품 X박스 360의 8천400만대에 매우 빠르게 근접한 모델이다.

또한 PS4는 현재까지 6번 최고 인기상품으로 선정됐고 단종시까지 총 1억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