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홈앤쇼핑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83.1점) 대비 3.3점 상승한 86.4점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월 9~27일 홈앤쇼핑 및 타 홈쇼핑사와 거래이력이 있는 협력업체 총 140개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8.6%를 기록했다.
세부 질의 항목은 ▲상품선정 및 정보공유 ▲방송 ▲QA/SCM ▲정산/대금결제 ▲MD ▲PD ▲쇼호스트 ▲윤리경영 등으로, 홈앤쇼핑은 윤리경영 항목에서 92.7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윤리경영 부문에서 타사 대비 홈앤쇼핑을 1순위로 꼽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설명이다.
홈앤쇼핑은 개별 항목인 ▲임직원 도덕성 ▲명절 등 선물수수 금지 등에서도 모두 90점 이상을 받았다. 아울러 '온라인 신문고 제도'에 대한 협력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홈앤쇼핑 임직원으로부터 금품/향응/선물 제공을 요구받거나 제공한 경험이 있는 협력사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업체가 가장 민감해 하는 부분인 정산 및 대금결제 관련 만족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홈앤쇼핑 정산 및 대금결제에 대한 협력업체들의 만족도는 87.2점이었다. 협력업체들은 정산 및 대금결제 부분에 대해 크게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매년 적용해 온 대금정산 주기 축소와 100% 현금결제의 결과로 해석된다"며 "실제 2017년 7월에는 중소협력사 상품 판매대금 지급일을 결제 마감 후 7일에서 4일로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판매수수료 항목에서도 타사 대비 부담이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 기준 홈앤쇼핑의 실질수수료는 19.5%로 업계 최저다. 품질관리 및 물류(QA/SCM) 관련 만족도 역시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였다. 그 중 SCM시스템을 통한 정보 및 사용 편의성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앤쇼핑에 바라는 점도 나왔다. 협력업체들은 판매 및 상품정보 공유에 대한 등 더 활발한 의사소통을 원했다. 또한 타사 대비 까다로운 방송심의 기준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연 2회에 걸쳐 실시하는 협력업체 만족도 조사를 통해 좀 더 나은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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