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차그룹이 사운드하운드사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의 개발을 완료했다. 내년 1월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019년 첫 신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사운드하운드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하운디파이'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다.
음성만으로 각종 차량 내 장치들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고,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인 카 라이프(In Car Life)'를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와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도로에서 시연할 차세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 탑재해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먼저 CES 2018에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카 '콕핏'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콕핏 내에서 '하이, 현대(Hi, Hyundai)'라고 말하면 음성인식 시스템 작동이 시작된다. 복수 명령어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다른 인공지능 서비스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현대차그룹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의 고도화와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2019년 차세대 신차에 처음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적용 차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사와 공동 개발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은 커넥티드 카의 초연결 서비스와 결합돼 활용 영역이 무한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 최적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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