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성공을 위해 5G를 강조했다.
20일 황창규 회장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의야지마을 꽃밭양지카페에서 열린 5G 빌리지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이 참석한 이번 개소식에서 황 회장은 의야지마을에 구축된 '5G 증강현실(AR) 마켓' '유해동물 퇴치 솔루션' 등을 체험했다.
체험 중 이 조직위원장이 "반도체 신화를 이룬 것처럼 유비쿼터스에서도 성공하라"며 덕담을 건네자, 황 회장은 "5G로 4차 산업혁명 성공시키겠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 사업 목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5G,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현실화"라고 답했다.
황 회장은 또 "내년에 열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는 참석하겠지만 기조연설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MWC 2015 기조연설에서 세계 최초로 5G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황 회장은 SK텔레콤과의 올림픽 관로 훼손 분쟁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에 5G 빌리지가 조성된 의야지마을은 KT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기가스토리'에 선정된 7번째 마을이다.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고랭지 농업이 발달했으며, 2009년에는 정보화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이자 지속가능성 파트너 1호 사업자다. 이번 평창 5G 빌리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로부터 지속가능성 파트너 사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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