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주년을 맞아 국가 개혁과 국민 통합의 길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안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된 지 1년 되는 날"이라며 "국민의당은 가장 먼저 탄핵을 주장했고 머뭇거리던 민주당이 뒤늦게 탄핵 열차에 탑승해 탄핵안 가결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탄핵안 가결에는 '나라를 바꾸라' '국민을 통합하라'는 두 가지 시대정신이 담겼다"며 "나라 바꾸라는 것은 사람만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바꾸고 제도를 바꿔서 같은 잘못이 다시 반복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광화문에 모인 국민도, 탄핵안을 가결시킨 국회도 진보와 보수가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탄핵은 어느 한 쪽의 독점적 소유물이 아니라는 뜻으로 국민의당은 그 명령을 가슴에 새기며 국가 개혁과 국민 통합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날 국회 정개특위가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무산된 점을 지적하며 "이러다가 선거제도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은 국가개혁의 제1과제요 적폐청산의 제1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5천만 국민 마음을 그대로 담게 구성돼야 한다"며 "선거제도 개혁은 시대의 명령이다. 모든 정당은 정략의 계산기를 내려놓고 민심의 나침반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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