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위메프가 창업 7년 만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7일 위메프는 '2017년 제22회 한국유통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상은 전체 유통 관련 기업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은 기업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위메프가 단독 수상했다.
한국유통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시상이다. 학계와 연구소, 단체, 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친 뒤 최종 심사를 진행,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사업 성과를 개선해 파트너사들의 판로 개척과 매출 신장을 이끌고 소비자 중심 경영을 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만족을 위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신규 입점 업체 발굴 노력을 한 것이 밑바탕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위메프는 2014년 1천258억, 2015년 2천165억, 2016년 3천690억원으로 지난 3년간 매출액이 3배로 늘었다. 올해는 4조원 안팎의 거래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4년 1만4천여 곳에 불과하던 파트너사는 2017년 현재 기준 3만여곳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2014년 45만여 개에 그쳤던 취급 상품 수는 2016년 196만여개로 4배 이상 확대됐고, 올 상반기에는 200만개를 돌파했다.
위메프에 입점한 파트너사의 매출액도 동반 성장세다. 위메프 파트너사의 평균 연매출은 2015년 최초 1억을 돌파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특가데이'에 일매출 1천만원 이상을 기록한 파트너사는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으며 6회 이상 달성한 파트너사도 117곳에 이른다.
위메프 관계자는 "특가데이는 위메프가 재고부담을 가지고 있거나 신제품 초기 홍보가 필요한 업체와 함께 판매전략을 수립해 최대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파트너사는 매출 상승은 물론 재고 소진과 현금 흐름 개선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특가 서비스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사업 효율화를 통해 확보된 자원을 ▲고객들이 상품 딜에 안내된 가격 그대로 결제를 하는 '옵션가 폐지' ▲상품 금액이 최저가가 아니면 차액을 보상하는 '최저가보상제' ▲서울지역 기준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당일도착이 가능한 '원더배송'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제22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은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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