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는 그동안 한강공원으로의 접근이 어려웠던 잠실 한강공원의 잠실, 잠실나루 나들목 등 2곳과 광나루 한강공원의 풍납토성, 나루터 길 나들목 등 2곳의 개선공사에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선공사 대상인 나들목 4개소는 한강으로 들어갈 때 차수벽이 설치돼 먼 거리로 돌아가거나 어두워 보행에 불편함을 겪었던 나들목이다. 차수벽의 경우 홍수 시 한강의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평소 시민들이 이용할 때는 긴 경사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개통은 내년 12월 목표다. 차수벽 철거로 기존의 어둡고 좁은 우회로를 LED조명, CCTV 설치 등으로 밝고 안전하며 한강으로 곧바로 연결되도록 개선해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는 물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차수벽을 철거하는 대신 이중육갑문을 설치해 침수에도 범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육갑문은 원격제어를 통해 긴급 시 신속하게 홍수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개선되는 나들목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며 주변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나들목과 연계되는 녹지공간은 장소별 특징에 맞춰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꽃이 아름답거나 열매가 있는 수종, 녹음이 풍부한 상록수, 활엽수의 조화된 식재 등으로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진석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4개소 나들목 개선공사를 통하여 송파구 및 강동구 지역의 한강공원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접근이 어려운 곳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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