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동성그룹의 사업지주회사이자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동성코퍼레이션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4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4억원으로 3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은 2천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0억원, 229억원으로 각각 19%, 50% 증가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다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온 열가소성폴리우레탄(TPU) 사업의 기술 경쟁력이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익창출로 이어졌다"며 "화학사업의 품질경쟁력 강화전략은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화학경기 호황에 힘입어 매 분기 실적 경신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과 수급 불안정이 원가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수십년간 쌓아온 화학 제조사로서의 노하우와 R&D를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까지의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6천28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7억원, 6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성화학은 전년 동기 대비 연결 누적 매출액이 301억원 상승한 1천587억원을 기록하며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및 신규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사업구조조정과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지난 2분기를 바닥으로 적자폭이 개선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청정연료인 LNG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보냉제 사업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어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충열 동성코퍼레이션 대표는 "동성그룹은 60여년간 국내 화학산업을 이끌어온 회사로 이번 산업환경 악화와 그 영향은 이미 수년 전 예견해 온 결과"라며 "올해는 그룹 전반의 사업 모델 혁신과 전략 점검에 큰 힘을 쏟고 있다. 동성코퍼레이션은 변화의 주체가 되어 그룹사의 성장을 리드할 수 있는 지주회사의 역할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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