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하늘을 나는 택시 서비스가 사업개발 초기단계부터 여러가지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우버는 수직이착륙 비행기를 만들어 우버택시처럼 고객들에게 원하는 곳까지 자율비행택시로 이동시키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우버는 자율비행택시를 2년내 개발해 2020년 미국 LA를 포함해 중동 두바이 등에서 시험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계획이 최근 대도시에서 수직으로 이착륙시 기존 항공기들과 충돌 등의 여러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이에 우버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손잡고 항공관제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우버는 엘리베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항공관제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프 홀든 우버 최고제품책임자는 최근 리스본에서 열린 웹써밋 행사에서 "드론이 한개 도시가 아닌 여러 도시에서 비행할 수 있는 항공관제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그 기반 시스템을 NASA와 공동 개발한다"고 말했다.
무인항공기관제시스템(Unmanned Aircraft System Trattic Management)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완성되려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 우버의 비행택시는 드론보다 크고 무거워 더욱 까다롭다.
항공관제시스템이 그동안 현대화 작업을 추진중이나 여전히 지연되고 있어 우버가 추진중인 항공관제시스템의 완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버의 비행택시는 4인승 수직이착륙(VTOL) 비행기로 보잉 V-22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전기모터로 구동한다. 이 비행기는 헬리콥터보다 안전하고 심플해 조용하다. 하지만 개발기간이 적지 않게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2년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한 후 2020년에 LA와 달라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그 후 매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버는 이를 위해 군용 헬리콥터 제조사 벨헬리콥터, 드론 제작사 오로라, 경비행기 업체 피피스트럴, 세계 3위 항공기 제조사 엠브러러, 경비행기 업체 무니 등과 협력해 자율비행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우버는 미국 최대 충전소 제작업체 차지포인트와 협력해 독자적인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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