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위한 야권의 협조를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이 소방의 날인데 소방관의 현실은 열악하기 이를 데 없다"며 "이는 인력부족에 따른 것으로 소방관 증원을 위해서라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기조로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소방관이 눈물을 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부탁한다"고 했다.
김태년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장기전망이라는 이름의 허망한 숫자 장난 중단해야 한다"며 "재원문제 때문이라면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소방관 증원을 반대해보라"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회복을 위한 첫걸음이자 마중물이다. (지금 당장의 재정문제 때문에) 청년실업 문제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국가존립 기반이 위협받게 된다"며 "공무원 증원 등 주요사업 비용 과장하고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인 상황을 가정해 국민 공포심 조장하지 않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금 당장 살기 어려운 청년들과 학생들에게 50년 뒤를 걱정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지금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우리 문제를 직시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접고 생산적 토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용민기자 now@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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