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CJ헬로비전은 9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융합사업을 발굴할 전망이다.
CJ헬로비전은 26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CJ헬로)과 홈페이지 도메인 변경(cjhello.com)을 목적으로 한 정관 변경안을 승인받았다. 이날 주주총회는 5분쯤 지나 끝났다.
지난 2008년 CJ케이블넷에서 CJ헬로비전으로 이름을 바꾼 뒤 9년 만에 다시 이름을 바꾸게 됐다.
이번 사명 변경은 케이블TV 유료방송을 의미하는 '비전(vision)'을 제외했다는 점을 주목할만 하다. 앞서 CJ헬로비전은 급변하는 방송통신과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케이블TV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도전하겠다고 사명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제4 이동통신 설립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이를 염두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당분간 급격한 포트폴리오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CJ헬로비전의 사업별 매출 비중은 케이블TV가 35%로 가장높다. 다음으로 알뜰폰 24%, 광고사업 23% 순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케이블TV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혁신적인 융합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미래를 앞서서 개척하기 위해 이번 사명변경을 추진한 것"이라며, "고객이 접하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CJ헬로'의 혁신 가치를 구현시키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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