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고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시와 자유무역지대에 전기차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해외업체가 진출할 경우 현지업체와 제휴를 맺고 합작사를 세워야 사업을 할 수 있었다. 테슬라는 이와 달리 중국에 공장을 직접 세울 계획이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생산 비용을 낮추고 전기차의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현지 생산방식으로 판매가격을 인하해도 25%의 중국 관세가 붙어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
테슬라의 중국공장 건설설은 지난 6월 테슬라가 상하이시 당국과 현지생산을 협의했다는 소식을 블룸버그가 보도하면서 제기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전기차 도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 자동차를 700만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정부는 지난 9월 중국에서 사업을 추진중인 모든 자동차 제조사에 2019년까지 전기차의 제조 시작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와 중국 상하이시는 전기차 공장건설 계약체결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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