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내년 아이폰 모델에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 ID대신 안면인식 기술 페이스ID를 채택할 전망이다.
투자사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보고서에서 2018년 아이폰 모델에 뎁스센싱 기술을 채용하고 기존 지문인식 기능을 포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모델에 페이스ID를 채택하는 것이 안드로이드 제조사와의 경쟁에서도 몇년 앞설 수 있어 유리하다.
이에 애플은 2018년형 아이폰 시리즈에 트루뎁스 카메라를 장착해 페이스ID를 구현할 것으로 점쳐졌다.
애플이 터치ID대신 페이스ID를 아이폰에 채용한다면 이는 매우 큰 변화다. 애플은 터치ID를 아이폰5S에 도입해 4년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이런 변화가 제품 차별화와 기능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봤다.
일부 애널리스트들도 지난 9월 애플이 내년 아이폰 모델에 페이스ID의 도입 가능성을 연구했지만 보고서를 통해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그는 애플이 아이폰X와 호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트루뎁스 카메라 등의 신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앞으로 생태계 개발 측면의 이점을 고려해 고성능 iOS 기기에 트루뎁스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도 조만간 안면인식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극 채용할 것으로 예상돼 애플이 이 부분에서 우위에 서려면 다양한 애플기기로 이 기술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오는 11월 3일 페이스ID용 트루뎁스 카메라를 처음 장착한 아이폰X를 출시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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