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약 300개의 쇼핑몰에서 모델로 활약했던 정은영 대표는 예쁘고 편한 속옷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언더웨어 전문 쇼핑몰 '위아래'를 오픈했다. 유명 여성 쇼핑몰에서 웹디자인 아르바이트를 하며 실전 감각을 익힌 그였지만 사업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한 섹시 속옷과 편안한 데일리웨어 속옷의 콘셉트가 혼합되면서 쇼핑몰의 정체성이 불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 대표는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의 온라인 쇼핑몰 전문 교육 사이트 '샵인사이드'에서 초기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한 '올림 프로젝트' 컨설팅을 받았다.
올림 프로젝트는 약 두 달 간 전문 컨설턴트가 초기 쇼핑몰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위아래는 섹시 콘셉트를 버리고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앞세워 메인화면과 관련 이벤트 등을 수정한 결과 월 매출이 약 6배가량 급증했다.
펠트 공예 전문 쇼핑몰 '이지펠트'의 박정선 대표도 샵인사이드에서 진행하는 쇼핑몰 컨설팅 교육 '윈윈 프로젝트'에 참가해 쇼핑몰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박 대표가 첫 아이를 낳고 만든 '엄마표 펠트 장난감'이 입소문을 타며 출범한 이지펠트는 올해로 창업 14년째를 맞았다.
윈윈 프로젝트란 전문 컨설턴트의 멘토링과 코칭프로그램, 그리고 타 쇼핑몰 운영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 중인 쇼핑몰을 진단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스터디다. 박 대표는 보다 편리한 쇼핑몰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현재는 틈틈이 'VIP 토크쇼', '무료 모바일숍 구축 및 홍보, 이지팩&파워앱' 등도 수강하고 있다.
메이크샵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샵인사이드를 운영하며 인터넷 쇼핑몰 창업자, 운영자에게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월 평균 1천700여명이 100여개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수료 중이며 지난해 기준 누적 수료생만 약 20만 명에 달한다.
메이크샵은 쇼핑몰 창업 후 창업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상품배송과 CS(고객상담), 홍보, 마케팅에 대한 교육과 운영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번 플랫폼을 통해 쇼핑몰 창업부터 성공까지 총력을 다해 돕겠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사업자등록증과 도메인만 준비돼 있다면 쇼핑몰을 무료로 구축해주는 원스톱 창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메이크샵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단 7일 만에 구축할 수 있는 '메이크샵 쇼핑몰 창업&운영' 도서도 출간했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PC에서 모바일로 바뀌는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반영해 모바일 전자상거래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중점으로 책을 구성했다"며 "신규 창업자들과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한 쇼핑몰 창업·운영의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