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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이어 애플 '아이폰8·X'도 '블루투스5'


정식 채택한지 9개월만에 글로벌 스마트폰 적용 확대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과 갤럭시노스8, LG전자 V30에 이어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X도 블루투스5를 지원한다. 표준으로 정식 채택된 지 9개월만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 확대되고 있다.

블루투스 SIG는 14일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 등에서 블루투스 기술의 최종 규격인 블루투스5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합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블루투스SIG는 이를 통해 글로벌 대다수의 사용자가 블루투스5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크 파월 블루투스 SIG 전무는 "삼성은 올해 3월 블루투스 5를 적용한 갤럭시S8을 출시했다. 이는 블루투스 규격 출시 이후 스마트폰에 적용되기까지의 기간 중 가장 짧다. 그리고 이제, 세계 2대 스마트폰 기업을 통해 고객들은 블루투스5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삼성과 애플의 개발자들이 대중시장에서의 매력, 개발 용이성과 같은 블루투스 기술의 장점과 친숙하고 인정받는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이해하고 반영한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블루투스5는 이전 규격 대비 대폭 향상된 무선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확장된 도달 범위, 속도, 브로드캐스트 용량을 제공한다.

블루투스는 전 세계 인구의 90%가 인지하는 브랜드다. 매년 340억개 이상의 출하되는 기기에 사용되는 저전력 무선 기술은 블루투스가 유일하다. 블루투스 5가 가져온 기술 혁신을 통해 무선 오디오 시장,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비콘 시장 등에서 완전히 새로운 글로벌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는 게 블루투스SIG의 설명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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