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기관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피가 상승했다. LG화학은 5%대 상승했고,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대 강세를 보였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6%(15.36포인트) 오른 2359.08을 기록하며 2360선에 바짝 다가선 채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2369.72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줄였으나 결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328억원, 외국인이 1천362억원어치 팔았지만 기관이 나홀로 3천45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북한의 건국기념일이었던 지난 9일 북한의 추가 도발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북한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감소해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국내 증시는 화학과 IT업종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47%, SK하이닉스가 1.65%, 삼성전자우가 2.83% 올랐고, LG화학은 5.23%나 상승했다.
IT주인 삼성SDI (5.19%), 삼성전기(4.81%), LG전자(0.73%), LG디스플레이(0.95%), LG이노텍(1.18%) 등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올랐다.
한국전력(-0.61%), 네이버(-0.96%), 삼성생명(-0.86%) 등은 내렸다. 현대차(-0.37%), 기아차(-0.63%), 현대모비스(-3.56%) 등 현대차 3인방도 일제히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2%)와 화학(1.73%), 기계(1.25%)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업(0.69%), 운수창고(0.94%), 은행(0.71%), 제조업(0.93%), 금융업(0.56%) 등이 상승했다.
다만 건설업, 운수장비는 1%대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0.66%), 섬유의복(-0.28%), 전기가스업(-0.78%), 통신업(-0.7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4%(2.24포인트) 오른 656.53에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0원(0.39%) 오른 1131.9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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