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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호남 홀대론'으로 대여 공세 고삐


광주 간 安 "호남 SOC 예산 대폭 삭감"…朴 "영남은 신청 안 해도 주고"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국민의당이 내년도 호남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선봉에는 안철수 대표가 섰다. 호남을 방문 중인 안 대표는 7일 광주송정역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2017년 대선에서 호남고속철 2단계 조기 완공을 공약했지만 (관련 예산) 3천억원을 신청했더니 154억원만 주겠다고 한다. 95%를 갂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이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의 SOC 예산이 대폭 삭감되거나 전액 삭감된 사례가 넘쳐난다"며 "국민의당이 예산을 복원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날 광주에서도 "정부의 호남 SOC 예산 삭감은 호남을 또 한 번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에서도 노골적으로 특정 지역 우대 정책과 홀대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호남 SOC 예산은 금년 대비 21.3%(광주 53.7%, 전남 15.8%, 전북 18.8%) 금액으로 6천234억원이 감소됐지만 영남은 누구도, 어떤 지자체도 신청하지 않은 예산 3천53억원(도담-영천 철도 2천560억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393억원, 대구선 복선전철 100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호남은 예산을 신청해도 감소시키고 영남은 신청하지 않아도 3천53억원을 알아서 편성해 준다면 문 대통령께서 호남에는 '인사폭탄', 영남엔 '예산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라며 "이런 불공정 예산은 절대 묵과하지도, 통과될 수도 없다"고 경고했다.

박 전 대표는 "정부는 누가 신청하지도 않은 '예산폭탄'을 영남에 투하하고 호남 차별을 계속하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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