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MVP가 전장을 지배한 사이온을 앞세워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MVP는 2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프리카에 4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패한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을 '모글리' 이재하로 교체했다. 이재하는 자르반4세로 경기에 임했다. 아프리카가 나르를 가져가자 MVP는 '애드' 강건모가 잘 다루는 사이온으로 맞대응했다.
양 팀은 서로의 빈틈을 노리며 팽팽한 대치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9분 54초 만에 나왔다. 바텀에서 쓰레쉬와 탐 켄치를 교환했지만 먼저 득점한 쪽은 아프리카였다. '쿠로' 이서행의 갈리오는 칼날부리를 계속 빼앗으며 그라가스의 성장을 억제했다.
MVP는 과감한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꿨다. 5명 모두 바텀으로 모인 MVP는 그라가스와 갈리오를 교환하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포블(포탑 퍼스트 블러드)'을 챙겼다. 아프리카가 대지의 드래곤을 빼앗자 MVP는 곧바로 한타를 열어 아프리카 4명을 잡고 주도권을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MVP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MVP는 이어진 한타에서 자르반4세를 잡고 아프리카의 미드 1·2차 포탑을 모두 파괴,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 이상 벌렸다.
전황을 바꾸기 위해 '마린' 장경환의 나르가 코르키를 노렸지만 사이온의 '대량 학살 강타'에 맞으면서 역으로 잡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한 MVP는 바람의 드래곤 버프 3스택을 쌓고 바론 지역을 장악했다.
MVP는 그라가스와 트리스타나의 2인 바론 사냥으로 아프리카의 허를 찔렀다. 사이온과 탐 켄치의 궁극기를 이용해 탑으로 이동한 MVP는 나르를 포위해 잡고 억제기를 파괴해 승기를 굳혔다.
MVP는 엄청나게 성장한 사이온을 앞세워 아프리카의 본진으로 돌진했다. 아프리카가 공격을 퍼부었지만 사이온을 뚫을 수 없었다. 저항하는 아프리카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MVP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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