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기업계가 민간의 일자리 창출 전략과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고용복지학회와 공동으로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자리 창출 전략과 전망'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수일 한국개발연구원 규제연구센터소장이 '민간의 일자리창출 전략과 기업 간 공정거래·상생협력'을, 장윤종 산업연구원 4차산업혁명연구부장이 '4차 산업혁명, 산업과 고용에 미칠 영향과 전망'을 발제했다.
이수일 소장은 민간의 좋은 일자리 창출 기본전략으로 ▲규제혁신 ▲공정거래 확립 ▲정부지원 합리화 ▲교육·훈련 혁신 ▲고용안전망 확충 등을 제시하고 기업 간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중장기 정책과제로 ▲수평적 네트워크 강화 ▲상생형 네트워크 강화 ▲개방형 네트워크 강화를 제시했다.
장윤종 연구부장은 "새로운 일자리는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산업과 데이터 기반 산업 재편에서 창출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메이커 등 개인 중심, 커뮤니티 기반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일자리 정책방향을 연구개발(R&D) 등 괜찮은 일자리 중심으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며 "기술 기반의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각종 부담금이나 수수료를 면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응기 공주대 교수는 "기업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보다 높다는 것은 생산부문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각 경제주체별 이윤율의 균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 구조에서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 적응력 향상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의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일자리 창출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환경을 조성하는 정부의 역할, 중소기업 스스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투 트랙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계는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면서 동시에 중소기업으로서 해야 할 일자리 창출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위원회 관계자는 "일자리위원회의 역할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고, 양질의 일자리는 결국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창출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친고용, 친중소기업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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