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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 4일 만에 약세…미국·유럽증시 여파


키움 "반발 매수세 유입돼 하락 폭은 제한적일 전망"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미국·유럽에 잇따른 악재가 겹친 가운데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0.35%(8.33포인트) 내린 2353.3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테러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유럽 테러, 실적부진,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 등 악재성 요소가 잇따라 겹치며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날 코스피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부진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 기관이 790억원, 외국인이 6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68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증시가 하락하면서 증권업종 지수가 0.88% 하락하고 있으며 통신업은 1.9% 내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0.94% 내리고 있으며 삼성전자우, 포스코, 삼성물산, 신한지주도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국전력은 1%대 상승하고 있으며 LG화학, 네이버, 현대차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0.06%(0.36포인트) 내린 641.7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97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90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0.46%) 오른 114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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