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올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지난해보다 약 3주 늦게 눈을 뜬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 발화 사고와 단종사태를 겪은 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공개일은 전작보다 뒤로 조금씩 밀려났다. 전략 재설계와 품질 강화 과정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가 업계의 우려를 뒤집고 히트작 반열에 올랐기에 상황 자체는 좋아졌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보고된 배터리 발화 사고가 없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상품성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갤럭시S나 갤럭시J 등과는 달리 판매량 자체가 높은 제품군은 아니지만, 출시 시기가 비슷한 최대 경쟁작 아이폰8만큼 화제성을 몰고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갤럭시노트8의 경쟁작들은 서로 비슷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V30과 아이폰8 모두 풀스크린과 듀얼카메라를 갖추고 나온다. 브랜드 파워를 논외로 하면 고성능 멀티미디어 구동 능력과 소프트웨어(SW) 서비스 부분이 경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갤럭시노트8이 어떤 모습으로 차별화를 꾀할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고정 마니아층뿐 아니라 신규 고객층까지 끌어당기기 위해 어떤 매력을 집중 조명될지가 궁금하다.
갤럭시노트8이 공개되기까지 2주가 채 안 남았다. 이 제품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오명을 완전히 벗어 버리고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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