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코리아 패싱 아니라 문재인 패싱"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핵 문제와 관련, "코리아 패싱이라기 보다 주변 강대국들이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10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변 강대국들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거부하는 것이 명백히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북핵 문제가 분명하게 대결구도로 치달으면서 극한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 이 정부는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도 지금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북핵 문제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가 한국을 제쳐두고 논의되는 것은 정말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문재인 패싱이 코리아 패싱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제1야당이 어떤 역할을 할 지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