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유명 만화 출판사를 인수하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7일(현지시간) 킹스맨과 올드맨 로간 등으로 유명한 만화 출판사 밀러월드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인수로 내년이후부터 디즈니의 마블 콘텐츠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현재 마블의 인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아이언 피스트, 루크 케이지 등을 공급하고 있다.
밀러월드 공동 설립자인 마크 밀러는 이전에 마블에서 8년간 재직하며 퍼스트 어벤저스, 캡틴 아메리카 : 씨빌워, 로간 등의 영화를 제작한 경험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는 밀러월드를 매입하며 콘텐츠와 함께 이런 영화제작 경험을 지닌 핵심인력을 영입해 제작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외주 제작사의 작품을 구입해 공급해온 넷플릭스는 밀러월드와 한집살림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능력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인기 캐릭터를 보유하게 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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