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SKT, kt의 초반 운영 분쇄하며 1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SKT T1이 kt 롤스터의 초반 운영을 완벽히 분쇄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T는 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kt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10분 가까이 라인전에 집중하며 팽팽한 대치전을 펼쳤다. 먼저 득점한 것은 SKT였다. 바텀 교전에서 칼리스타와 바루스가 교환됐지만 선취점은 SKT가 가져갔다. 미드에서도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가 '폰' 허원석의 탈리야를 솔로킬하면서 kt의 초반 운영에 제동이 걸렸다.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바텀 한타에서도 케넨과 바루스를 교환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kt가 4명이 모여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포블(포탑 퍼스트 블러드)'을 가져가자 SKT는 탑 1차 포탑을 밀고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kt가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을 노렸지만 '피넛' 한왕호의 자르반4세가 스틸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이어진 한타에서 자르반4세와 마오카이를 교환한 SKT는 kt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3천 이상 벌렸다.

초가스와 카시오페아, 칼리스타 등 오브젝트 사냥에 특화된 챔피언을 가져간 SKT가 대지의 드래곤 버프 2스택을 쌓으면서 kt는 수세에 몰렸다. 유리한 SKT는 화염의 드래곤도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다.

미드를 수성하던 바루스를 끊은 SKT는 곧바로 바론을 사냥했다. kt의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한 SKT는 세 번째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장로 드래곤만큼 커진 '후니' 허승훈의 초가스는 전장을 지배했다.

두 번째 바론을 빼앗기면 이길 방법이 없는 kt가 앞으로 나오자 SKT는 곧바로 한타를 열어 자이라를 제외한 전원을 잡았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S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