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아마존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올라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의 자산가치가 처음으로 9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제프 베조스가 장중 한때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1위 부호에 올랐다.
블룸버그, 포브스 등의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 전날보다 1.3% 오른 1065.92달러에 거래됐으며 장중한때 1천83.31달러까지 치솟아 제프 베조스의 자산가치가 923억달러까지 오르며 전날 빌 게이츠 자산 908억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4시경 아마존 주가가 1천46달러로 하락하며 세계 1위 부호자리는 빌 게이츠에게 돌아갔으며 제프 베조스는 2위로 내려갔다.
아마존 주식지분의 17%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제프 베조스는 올들어 주가가 40% 오르며 그의 자산이 245억달러 불어났다.
이에 그는 빌 게이츠와 버크셔 헤서웨이 CEO 워런 버핏, 스페인 최대 유통업체 인디텍스 창업자인 아만씨오 오르테가에 이어 세계 부호 4위에 올랐다.
워런 버핏은 1982년도에 포브스 선정 미국 400대 부호중 1위에 올랐으며 4년후 빌 게이츠가 합류했고 베조스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1998년이었다.
그는 당시 아마존의 주식상장으로 16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보유하게 돼 미국 4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제프 베조스는 헤지펀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1994년 시애틀 창고에서 온라인 서점 아마존으로 창업을 했다. 그후 아마존이 판매품목을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하면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마존 웹서비스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의 강세로 매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아마존 외에도 민간우주사업체인 블루오리진과 언론매체 워싱턴 포스트를 소유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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