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LG유플러스가 27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5세대 이동통신(5G)' 준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유플러스는 "5G에 대해 신중히 검토, 기술적인 준비사항도 경쟁사 대비 철저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미 5G 기술 시험 센터를 구축·완료, 5G 후보 주파수 대역으로 거론되는 28기가헤르츠(GHz) 뿐만 아니라 3.5GHz 주파수 대역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5G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매시브 MIMO도 작년 하반기 28GHz 대역에서 기지국 장비를 활용해 최대 31기가비피에스(Gbps)까지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코어 쪽은 네트워크 가상화(NFV) 기반의 장비들을 도입, 전송 분야에서도 5G 시대에는 대용량 트래픽 처리를 해야해 이런 부분도 한창 구축 준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사 대비 5G 상용화 준비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5G는 LG유플러스가 볼 때 LTE를 완전 대체하는 '대체제 개념'이 아니라 LTE 망을 보완하는 '보완제 개념'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5G 서비스는 특정 기업, 대도시, 기업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초기에는 제한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고 전국망 구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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