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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협동조합 공동구매로 1만6천명 고용창출 효과


공동구매 통해 조달원가 1% 절감하면 영업이익도 0.25%포인트 증가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기업이 협동조합 공동구매를 통해 원부자재 조달원가를 1% 절감할 경우, 영업이익은 7% 향상되고 1만6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공동구매를 통해 조달원가 1%(3조7천400억원)를 절감한다고 가정하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3.55%에서 3.80%로 0.25%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업이익 증가폭인 0.25%포인트가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매출액은 총 3조7천672억원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총 1만6천576명의 신규고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6월 704개 중소기업협동조합과 1천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구매 전용보증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할인율에 대해 5% 이상 할인될 것으로 예상한 협동조합(45.6%)과 중소기업(67.1%)이 가장 많았다. 또 협동조합은 공동구매 규모를 5천784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를 신규 추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신용보증기금이 대기업 등의 출연을 통해 운영 중인 '협약에 의한 특별보증' 형태의 전용보증을 신설해달라며 정부에 보증재원 출연을 요청했다.

중소기업계는 다품종 소량구매, 구매력 부족(자금, 신용, 담보) 등으로 원부자재 구매단가가 높고, 여기에 납품단가 후려치기, 원자재 가격상승 미반영, 과다 출혈경쟁 등으로 대기업과의 불균형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전용보증을 통한 안정적인 원부자재 수급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중소기업계는 강조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보증재원 1천억원이 출연되면 보증 승수효과와 연간 4회전 결제 등으로 총 6조원의 공동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원가할인율 5%를 가정하면 공동구매를 통한 영업이익이 3천158억원, 1.3%포인트 향상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1천383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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