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2%(0.54포인트) 하락한 2387.81을 기록했다. 239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2392.50까지 올랐지만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2390선을 넘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289억원, 2천17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은 나홀로 3천996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을 실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01%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도 0.15% 올랐다. 삼성전자우(1.55%), 한국전력(0.24%), KB금융(1.40%), 현대모비스(0.20%) 등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1.20%), 포스코(-0.51%), 삼성물산(-0.34%), 현대차(-0.32%)는 하락했다.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 둔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240만원을 돌파한 채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랐지만 IT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LG전자(-3.50%), LG디스플레이(-2.83%), LG이노텍(-0.93%), 삼성SDS(-0.53%), 삼성전기(-1.67%) 등은 이날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12%), 의약품(0.83%), 의료정밀(1.88%), 보험(0.56%), 제조업(0.13%) 등이 상승했고, 증권(-0.96%), 통신업(-2.94%), 화학(-0.5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4%(2.25포인트) 오른 663.79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229억원, 외국인이 96억원을 매수했으나 기관이 홀로 183억원을 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90원(0.60%) 오른 1157.4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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