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올라 다시 80%대에 재진입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80%였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한 13%가 부정 평가했다. 7%가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8%/8%, 30대 94%/4%, 40대 86%/8%, 50대 74%/18%, 60대 이상 64%/21%였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5%,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70%를 넘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직무 긍정률(39%)보다 부정률(45%)이 앞섰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평가는 긍정 61%, 부정 20%, 유보 19%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21%)', '공약 실천'(10%),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전 정권보다 낫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5%), '인사'(5%), '개혁/적폐청산'(4%)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인사 문제'(42%),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북핵/안보'(6%), '친북 성향'(5%), '사드 문제'(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 바른정당이 9%,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7%였고, 증거 조작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5%가 됐다. 바른정당은 이혜훈 대표 선출의 컨벤션 효과로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각가 2%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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