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이전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국정 100대 과제를 보고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26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나침반이 될 100대 국정과제를 구체적으로 다듬어 왔다"며 "청와대와 협의해 국민에 보고하는 일정 등을 정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정기획위는 '5대 목표, 20대 전략, 100대 과제' 목차를 확정하고 부처 간 협의와 각계 인사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100대 국정과제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저출산 해소, 지방균형 발전 등 4대 복합·혁신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국정기획위는 이번주 중으로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인사검증기준 및 청문제도 개선 개선안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과제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국정 100대 과제에 대한 대국민 보고는 7월 중순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정기획위는 기간 연장없이 다음달 5일까지만 활동할 계획이었지만, 문 대통령의 방문일정 등 의견조율을 위해 10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위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기존의 목표대로 대통령이 미국 순방 직전까지 100대 과제에 대한 1차 보고는 이뤄질 것"이라며 "일정 상의 이유로 대국민 발표는 7월 중순께 보고대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후 대학 연구역량 제고방안 간담회와 성평등위원회 설치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 연구역량 제고방안 간담회는 경제2분과에서, 성평등위원회 설치 관련 간담회는 사회분과에서 맡는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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